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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고민 타파를 위한 아이디어]<8>정서적 보상까지 챙겨라
기사입력: 15-04-08 09:44   조회2688  

오늘의 고민

박 이사는 옆 본부 김 이사가 부럽다. 김 이사의 부하직원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김 이사를 바라보고 충성을 다한다. 시키지 않아도 일도 척척 하면서 말이다. 반면에 우리 직원들, 업무를 시키면 해오긴 하는데 딱히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날 위해 쓴소리도 하고 함께 고민해줄 충신도 없다. 연봉도, 복지도, 하는 일도 다 비슷한데 왜 김 이사의 부하직원들과 이렇게 다른 걸까?

▲오늘의 성공 스토리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전기의 창립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그는 늘 이렇게 회사 소개를 했다. “마쓰시타는 인간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전기제품도 만듭니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마쓰시타 회장은 ‘경영의 핵심은 곧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는 임원이 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내세우기도 했다. 즉, 리더는 직원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게 해야 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적절한 보상’이다. 노력한 만큼 적절한 대가를 줘,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게 하는 것. 이때 마쓰시타 회장은 물질적 보상 외에 또 하나의 보상을 놓치지 않고 챙겼다. 그게 뭘까?

바로 직원들의 마음을 챙기는 ‘정서적 보상’이다. 그는 그룹 사장들에게도 ‘직원들에게 차를 대접하라’고 강조했다. 진짜 차를 대접하는 행동만을 지시한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리더로서 직원 하나하나에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고 이를 표현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리더가 자신의 수고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직원들이 느끼게 하고, 자신이 전체 중 하나가 아니라 특별한 사람으로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라는 것이다. 물질적 보상이 직원들에게 ‘만족’을 준다면 이런 정서적 보상은 만족을 넘어선 ‘감동’을 준다. 이 감동은 회사와 리더에 대한 충성으로 이어져, 직원들의 몰입을 이끌어 낸다.

정서적 보상을 제대로 활용한 리더 중 하나가 바로 장제스(蔣介石)다. 그는 중국 국공내전 이후 타이완을 지배한 중국의 정치가다. 장제스는 평소 자신의 노트에 부하장수들에 관한 갖가지 정보들을 적어 두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이 정보들을 활용해 부하장수들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부하에게 편지를 쓸 때 그들의 별명을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하고, 생일도 꼼꼼히 챙겼다고 한다.

한 번은 전쟁터에 나가있는 부하장수의 모친이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제스는 즉시 부하장수의 모친이 있는 상하이로 사람을 보내 성대한 축하연을 열어줬다. 이 소식을 접한 부하장수는 생각지도 못한 장제스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아 목숨을 걸고 싸웠다고 한다. 비록 장제스는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에 밀려 중국 대륙을 내주고 말았지만,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하장수들의 충성심은 변함이 없었다고 한다.

‘현대 광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전설적 인물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도 정서적 보상을 잘 챙겼다. 어느 날 오길비는 퇴근 길에 임신한 여직원이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있는 걸 보았다. 오길비는 그녀에게 다가가 일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맡고 있는 일은 마음에 드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대화는 여직원이 출산휴가를 갈 때까지 몇 번이나 계속됐다. 그녀는 일개 말단 직원에게까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꿈을 함께 고민해 주는 리더에게 큰 감동을 받았고, 출산 후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이 여직원의 이름은 셸리 라자루스. 오길비가 세운 세계적인 광고회사 오길비인매더의 최고경영자를 지냈으며(1996~2008) 현재 이 회사의 명예회장이다. 그녀는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한 가장 큰 이유로 바로 수십 년 전 오길비와 나눈 그 몇 시간의 대화를 꼽았다. 리더와 다진 개인적인 유대감이 자신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고 말이다.

▲오늘의 아이디어

당신도 혹시 직원들에게 물질적 보상만을 주고 있지 않나? 만족을 넘어 감동을 주는 리더가 되려면 마쓰시타 고노스케처럼 정서적 보상까지 챙기자. 직원들이 여러분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다.

* 이 기사는 2015년 3월 18일 전자신문에도 게재됐습니다. (기사 보러가기)


정리:김수진 IGM 글로벌비즈킷 컨텐츠제작본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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